갈비뼈 골절 통증 늑골 금갔을때 증상 치료 후기

갈비뼈 골절 증상은 어떤 것이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은 갈비뼈 골절을 당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 분일 것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수 많은 갈비뼈 골절 대부분의 글은 장어즙을 판매하기 위한 후기를 가장한 홍보성 글이다. 사고로 갈비뼈 골절 후, 8주간 꼬박 투병한 찐 기록을 남긴다.

갈비뼈 골절 증상

정신을 순간적으로 잃어서 기계에 갈비뼈를 부딛히며 쓰러졌는데, 그때 갈비뼈 3대 (8번,9번,10번) 가 완전히 부러졌다. 1개만 골절 된 것이 아니라, 3개가 골절되서 지지력이 상당히 약화된 ‘다발성 골절’ 사고를 당했다.

통증은 매우 심하다. 사고 후, 그냥 심하게 멍들었다고 생각했다. 설마 갈비뼈 골절이라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틀간 꼬박 누워 있었고, 한 며칠 쉬면 나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3일째 되는 날,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괜히 시간만 보냈다가는 골든 타임을 놓칠 것 같은 불안이 생겼다. 결국 부근의 정형외과를 찾았다. 바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결과는 10분 후 나왔다. 다발성 골절, 갈비뼈 3대가 골절되었고, 부근에 보이진 않지만 꽤 많은 금이 갔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

  • 숨쉬기 어려움
  • 말하기 어려움
  • 가슴 통증

“크게 다치셨는데요? 어떻게 참으셨어요?”

“그냥 참을만해서요”

“이정도면 다른 분들 같으면 울고 불고 난리 납니다.”

만약 갈비뼈가 폐 쪽을 찔렀으면, 폐에 구멍이 생기는 기흉이 생기면 위급한 상황이 된다고 한다. 다행이다. 부러진 뼈가 폐 근처에 있어서 위험하긴했지만, 다행히 폐를 건드리진 않아서 119 신세를 지진 않아도 돼었다.

만약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숨 쉬기 어렵고 호흡곤란 상태라면, 위급상황이다. 빨리 119를 불러서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병원에서 갈비뼈 부위에 착용하라고 복대를 준다. 복대를 차니, 배를 살짝 압박하니 통증이 좀 덜하다. 호흡을 크게 못하고, 겨우 숨만 깔딱깔딱 쉬게 되니, 자꾸 가래가 생긴다. 가래가 생겨서 기침을 하게 되는데, 기침을 할때 엄청난 통증이 생긴다. 완전 죽을 맛!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서 기침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했다. 정말 이때 생각하면 끔찍하다. 목이 간질 간질하고, 가래가 자꾸 생겼다. 기침하지 말아야지 생각하면 할 수록 자꾸 기침이 나왔다. 복대를 하면 통증이 조금 줄긴하지만, 여전히 아프다.

만약 복대가 없는 상황이라면, 방석을 가슴에 안고 기침을 하자. 방석 마저 없다면 가슴에 팔짝을 끼고, 가슴을 꽉 쪼인 상태에서 기침을 하면 좀 낫다.

갈비뼈 골절 후, 피멍 상황

갈비뼈 골절 후, 1~2일은 피부가 멀쩡했다. 엄청 세게 넘어졌는데, 어떻게 피멍이 하나도 없지? 참 신기하게 생각했다. 그렇지만, 4일차부터 피부에서 멍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하루가 다르게 피멍이 커져가다가, 사고 9일차에 가장 크게 멍이 퍼진다.

이후 점차 멍이 사라진다. 진짜 속에서 골병이 든게 아닌가 싶다. 피멍이 든게, 피부로 나오면서 사라지는 것 같다.

1주차부터 8주차까지

  • 1주차: 위험시기, 기흉위험이 있기에 열이 나면 응급실로 가야함.
  • 2주차: 준위험시기, 계속 지켜보며 열 체크
  • 4주차: 위험시기를 벗어남. 긴급한 응급상황을 벗어났다는 뜻. 일상 생활 가능
  • 6주차: 걷기운동 시작
  • 8주차: 가벼운 조깅 시작, 일상 생활 복귀

사고 발생 후, 한달(4주차) 정도가 되야 살만해진다. 그전에는 가급적 누워서 지내는 것이 좋다. 운동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부러진 뼈가 흔들리면 안되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고다.

갈비뼈는 기부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방법 밖에 없다. 갈비뼈 부러졌다고 수술해야 되는 것으로 오해하지만, 수술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안정을 취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결국, 자신의 몸이 스스로 치료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통증조절할 수 있는 진통제,소염제를 복용한다.

한달간 진통제, 소염제를 매일 먹었더니 결국 4주차 때 피부 곳곳에서 약물 알레르기 증상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통증이 많이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저녁에 통증이 있긴했지만, 약물 알레르기 때문에 결국 약 먹는 것 중단. 그 정도 통증은 그냥 견디기로.

갈비뼈 골절 후 운동하기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복식호흡을 했다. 가슴을 크게 열면 갈비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복식호흡으로 폐 깊숙히 숨을 쉬도록 했다. 갈비뼈 골절 때문에 깊은 숨을 쉴 수 없었기 때문에 폐가 작게 움쳐려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활짝 펴주는 운동을 꾸준히 했다.

갈비뼈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할 수 없기에 종아리 펌핑운동을 했다. 서서 종아리를 들어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종아리 근력을 만들었다. 러닝하는 것은 갈비뼈에 충격을 줄 수있기 때문에 참아야했다. 걷는 것도 오래 걸으면 갈비뼈 쪽에 통증이 느껴졌다.

통증이 느껴지면 어떤 운동이든 중지해야한다.

갈비뼈 통증에 좋은 음식

갈비뼈 골절 후, 정형외과에서 매주 엑스레이 사진을 찍고 약을 먹었다. 그렇지만, 부러진 뼈를 붙이는 별도의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 갈비뼈 골절은 기브스를 할 수 없다. 몸이 자연스럽게 골절 부위를 붙인다고 한다. 4주차 정도부터 가골이 생기고, 5주차 쯤 골진액이 나오면서 골절 부위가 단단하게 붙게 된다.

갈비뼈 골절에 좋은 음식은 단백질이다. 장어, 두부, 계란, 단백질 음료를 자주 먹었다. 처음 1,2주차 때는 약을 먹어도 졸립고, 약을 안먹어도 졸립고, 항상 졸렸다. 아마도 골절 부위를 붙이기 위해서 몸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인 것 같다.

졸려도 먹고 자야한다. 단백질을 많이 먹는 방법 밖에 없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인터넷에 장어즙 파는 홍보성 글이 넘쳐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일상 생활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계란, 두부, 단백질 음료를 먹고, 걷기, 종아리 펌핑 운동을 하면서 골절 치료를 했다.

마무리하며

힘들었던 8주간을 보내고, 드디어 오늘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렇지만, 100% 갈비뼈 골절이 붙은 것은 아니다. 아직도 갈비뼈에 큰 충격을 받으면 부러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일상생활 가능하고, 조깅하는 정도는 가능하다.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갈비뼈 골절 때문에 고난을 겪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결국 시간이 약이다. 갈비뼈 골절은 한달 정도만 견디면 아프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조깅정도까지 하려면 8주차는 되어야한다. 사고 이전의 생활을 하려면 아마도 앞으로 4개월은 더 있어야하지 않을까. 따라서 사고 후 6개월 정도까지는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올해 일본 고베에서 개최되는 고베마라톤 2026 풀코스에 참가한다. 현재 몸 컨디션으로는 다소 무리가 있고, 2달 동안 러닝 훈련을 쉬었기 때문에 과연 완주가 가능할까 솔직히 걱정된다.

담당 의사는 10월 중순 쯤, X레이 사진, CT 를 찍어서 갈비뼈가 고강도 운동을 견딜 수 있는 상황인지 최종 판단을 해보자고 한다. 괜찮은 제안이다. 일반인 기준이라면 8주차 정도는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내 경우는 풀코스 마라톤같은 고강도 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좀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하루 6 km 러닝을 시작했다. 뛸만하다. 아직은 갈비뼈 쪽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심한 통증이 아니라서 주의 깊게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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