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여행을 완성하는 메모투어 입니다. 마케팅믹스 4P 는 prouduct, price, place, promotion 4가지로 구성됩니다. 필자는 일본에서 수입유통업을 하면서 위 4가지 중에서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것이 promotion 으로 봤습니다. 상품,가격,유통경로는 동일하기 때문에 프로모션에서 차별화를 주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이제부터 메모투어 시작합니다.
오사카 모델촬영
오사카 혼마치역 부근에서 모델촬영에 알맞는 장소를 찾던 밤. 오사카 현지 거래처와 가까워야 업무 협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혼마치역 부근을 걸었다. 촬영 하루 전날, 혼마치에서 난바역까지 이동하면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찾았다.
당시에 내 생각은 이랬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사진 밖에 없어” 똑같은 상품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똑같은 장소에서 판매하는데, 어떤 차별화를 만들 수 있겠는가? 사실 모델촬영으로 차별화 한다는 것도 경쟁사를 따돌릴 만큼 강력한 차별화는 되지 못한다.
당시에는 몰랐다. 더 고퀄러티 사진만 확보하면 마켓쉐어를 쓸어 담을 수 있을 것이라 상상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죽써서 개준 꼴이 되었다. 모델 사진까지 잘 찍어 놓으니, 소비자들은 우리 상품 상세페이지를 확인한 후, 가장 저렴한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더라.
차별화 한계점

유통업에서 가장 강력한 차별화는 가격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경쟁구도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인 것은 가격할인이었다. 작은 기업에서 가격할인은 출혈경쟁이다. 고만고만한 자본으로 운영하는 기업에서 최소한 마진이 남지도 않은 비즈니스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힘들다.
결국 판에 올라온 수많은 업체들이 시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돈 안되는 시장을 버리고, 돈 되는 시장을 향해서 떠난 것이다. 단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더 큰 물량을 수입해야 하고, 그 양을 빠르게 처분해야했다. 가격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현지 모델 사진촬영이 경쟁력을 가져올 것이라 믿었다. 결국 시간이 지나갈 수록 매출이 자꾸 아래로 처박히는 일이 벌어진다. 2012년에 벌이진 일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이다. 지금이라도 그 시절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다행이다.
메모투어
업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유통업의 본질은 싸고 좋은 물건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좋은 물건을 찾아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싼 물건을 잡는 것은 경쟁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가격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서 원청에 접근해야하고, 물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 적정 물량을 빠르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트레픽이 확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있어야하고, 큰 물량을 밀어낼 수 있는 도매라인도 확보해야 한다.
업의 본질이 컨텐츠 퍼블리싱으로 넘어오면 어떨까? 뻔한 컨텐츠를 구독자가 소비하고 싶어할까? Ai 로 여기저기서 짜깁기한 뻔한 내용은 독자를 움직이지 못한다. 그렇다면 경쟁력있는 컨텐트는 어떤 것일까?
- 직접 경험한 이야기
- 나만의 생각이 아닌,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는 소재
- 복잡하지 않고 선명할 것
- 정리,정돈 필요
- 가독성을 높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