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퀴레의 기행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지옥의 묵시록 OST 비행공포증 치유 음악

기록으로 여행을 완성하는 메모투어 입니다. 2012년 7월, 오사카 가는 비행기에서 작성한 메모 입니다. 필자는 비행공포증이 있어서 일본 출장 가는것이 참 힘들었죠. 공포증이 몰려오기 전에 지옥에 묵시록 OST 중 하나인 바그너 작품 ‘발퀴레의 기행’ 을 들으며 상상합니다. “지금 난 헬리콥터를 타고 있다” 라고요. 이제부터 메모투어 시작합니다.

발퀴레의 기행 OST

비행기 탈 때, 여러 방법을 사용해봤다. 책을 읽기도하고, 음악을 듣기도하고, 다양한 방법을 써봤지만, 가장 효과를 받던 것은 맥주 한캔 마시고 수첩에 미친듯이 글을 쓰는 거였다. 두려움, 공포가 밀려올 때 두려움을 펜 끝으로 흘려 보내듯 계속 쓴다.

발퀴레의 기행 ON (스마트폰에 음악을 미리 넣어두었음)

10:49 기장 정규방송, 안전 벨트 사인은 들어왔으나 다행히 기류변화가 별로 없어서 비행이 안정적이다. 역시나 큰 비행기가 좋다. 매번 ANA 소형비행기 3 x 3 좌석를 타고 다니다가 아시아나 큰 비행기를 탔더니 너무 쾌적하다. 오사카 날씨는 28도, 약간 흐림, 쾌적한 비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51 한차례 쿵하는 터블런스 발생. 한번 크게 흔들렸지만, 비행기가 크니까, 별로 큰 영향은 없다. 고도 11,887 m, 비행속도 1,000 km, 바깥 온도는 -50도. 앞으로 잔류 시간은 37분. 구름 속으로 비행기가 들어간다.

고도 3만 피트에서 구름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구름층이 수직으로 올라온 곳을 뚫고 지난다는 것 아닐까? 여름철에는 곳곳에 지뢰처럼 불안정한 구름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날 경험한다.

비행기가 덜컹 거리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왜 이럴까? 옆 사람들을 보면, 심지어 자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참 공포스럽다. 추락에 대한 두려움일까? 어차피 추락하면 다 끝인데 걱정해서 뭐하겠는가. 그보다는 흔들거리는 롤링이 너무 괴롭다.

놀이동산에서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놀이기구를 타지 못한다. 엘리베이터 탈 때도 어렸을 때는 꽤 힘들었다. 감각신경이 남들보다 예민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럴 땐, 감각 기관을 비행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몰입시켜야 한다. 글을 쓰고, 음악을 듣는 것이 나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지옥의 묵시록 중에서 해안을 따라 공격을 시도하기 전에 나오는 발퀴레의 기행을 들으면, 괜히 나 역시 헬리콥터에 탄듯한 느낌이 든다. 비행기가 흔들거릴 때, 긴장이 고조되지만 헬리곱터를 타고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특수요원이 된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하면 공포감이 훨씬 덜해진다. 이 날도 열심히 메모를 했다. 참 신기하지. 그날 이 메모를 기록해놓지 않았다면, 오늘 이 글은 없었을 것이다. 사진으로는 그 날 기분이 전해지지 않는다.

매번 비행 티켓을 구입할 때마다 날개 위 좌석이었다. 날개 위에 앉으면 바람의 영향으로 흔들림을 더 강하게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chatgpt 에게 물어보니 오히려 날개 위가 롤링이 덜 하다고 한다. 맨 뒷 좌석이 위,아래로 흔들림이 강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예전에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심야버스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는데, 어찌나 버스가 롤링이 심한지 안하던 차멀미를 했던 기억이 난다. 저가 비행기를 타도 좌석 만큼은 중간 앞쪽으로 지정해야 탈 수 있다.

메모투어

요즘 중동 전쟁 때문에 기름값이 올라서 계속 항공기 가격이 오르는 중이다. 여행객들 수요도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자동차 경우, 기름값이 2,000원 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차 운전하는 것도 좀 부담스럽다. 10년 전에 비행공포증을 느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적응 되었는지 궁금하다.

내 기억에는 이날 큰 비행기를 탄 이후로, 너무 편해서 계속 비행기를 선택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늦은 시간에 출발하더라도 큰 비행기인지 확인하고 티켓을 예약했다. 편하기는 했지만, 점점 작은 비행기를 타지 않게 되어버린 나.

요즘 저가항공사는 거의 3 x 3 시트 비행기인데, 지금 타면 어떤 느낌일까? 빠른 시일내에 일본 출장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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